while(true){야근}

야근도 야근이지만 요즘 다시 무시무시한 게으름병이 도지고 있다.
좀 만 더 부지런을 떨어보자꾸나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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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




무심한 세월
31라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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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 놓고 어디로 훌쩍 떠나는 걸 즐기는 내가 지난 일년 조금 가까이 단 한번도 그러질 못했다.
그래서 취직이 결정난 그 다음날 생각할 것도 없이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.
오랫동안 못 가본 곳도 좋았지만 가끔씩 보는 친구도 부산에선 왠지 더 반가운 법.
순천으로 가는 열차의 차창밖 풍경 또한 꽤 운치 있었고 기차를 탈 때 만큼은 차 없이 다니는 것도 좋단 생각을 했음.

에휴..불과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때의 2박 3일이 벌써 생각나면 앞으로 어떡하냔 말이다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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